회생·파산·신용회복 종합자료실

올 개인회생 신청 사상 최대 예상 -10월까지 9만3105건… 지난해보다 7.6% 늘어

911파산 2014. 11. 28. 16:45
가계 부채가 늘면서 개인 채무를 조정해 주는 개인회생 신청 건수가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당국과 법원통계월보, 사법연감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개인회생 신청 건수가 9만3105건에 달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10만 건을 넘었던 지난해의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전체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지난해의 10만5885건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회생 신청은 2010년 4만6972건에서 2011년 6만5171건, 2012년 9만368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채무 이행을 면책해 주는 개인파산 신청은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4만57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했다. 개인파산 신청은 법원의 엄격한 심사로 매년 감소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개인회생 신청 증가에 대해 “법률사무소의 영업 확대 등 외부 요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가계 부채가 증가하면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화일보.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